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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전공 《점 점 점》

기간

2022-03-23 ~ 2022-04-01

장소

중랑아트센터 제1전시실

참여작가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전공

21세기 이후 사회는 개인화가 되어가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개인이라는 것이 강조되어가고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디지털 개인화 시대가 온 것이다2020Covid-19가 창궐하였고, 같은 학교 학과라는 교집합 속의 우리는 집단 속의 유대감을 잃어버리고 있다. 모임의 기준이 변했다. 포스트 코로나 속,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고,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됐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닌,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가상현실에서의 모임이 보편화 되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온라인 수업과 회의를 대표적으로 모임의 기준이 변화하며 사회적유대를 체험해 볼 기회를 뺏기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밀집 정신이 취약해지며, 내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받았기에 모임 양식이 달라진 뒤의 비대면 사회를 주목한다.

 

직접적인 유대가 부족한 비대면 사회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밀어내지 않으며우리라는 존재를 잃어가게 만드는 상황에 휩쓸리지 않으려 한다. 화면 너머에 어떤 환경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기에 자신을 가장 단순한 도형으로서 위치만 있고 넓이도 길이도 크기도 없는 것, 점으로 명명했다지향하는 점이 다른 10명의 작가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나와 우리라는 점을 잃지 않았는지에 대해 선보인다. 개인이 모여 집단이 되고, 소속감을 통해 집단의 정체성을 가짐과 동시에 집단을 관찰하는 개인의 시선을 점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표현한다비대면 사회 속에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해 생각하며 일상과 무의식의 단순화, 왜곡된 기억과 우리를 꽉 잡고 있는 기억, 누구나 가진 진심이라는 다양한 주제를 작은 점들의 교집합으로 이어진 하나의 큰 점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문의: 010-3474-7946